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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백남준 예술세계’ 21세기와 ‘주파수’맞추다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백남준아트센터 공식 초청
8월9일~10월19일 스코틀랜드 첫 개인전
백남준의 시대 앞선 테크놀로지 작품 선봬
젊은 세대에 커다란 영감 전해줄 전시 기대

 

 

2013년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에 공식 초청 기관으로 선정된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탤봇 라이스갤러리에서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달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총감독 조나단 밀스(Jonathan Mills)와 함께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전시와 행사를 소개했다.

2013년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의 주제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로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이라는 타이틀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텔레비전이라는 테크놀러지를 처음 예술의 범주로 가져온 백남준의 작품들이 전자기 이론과 텔레비전 테크놀로지의 발생지인 스코틀랜드에서 첫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와 더불어 음악, 무용, 시각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복합 예술 세계와 접목시키기 위한 퍼포먼스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열리고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한 연구와 학술적 접근을 위한 심포지엄도 9월에 개최된다.

백남준의 예술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며 백남준아트센터의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다케히사 고수기(일본)와 권병준(한국), 이옥경(한국), 하룬 미르자(영국) 등 네 명의 국제적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가해 전시의 진폭을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 밀스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총 감독은 “20세기말 이미 테크놀러지가 현대에 미칠 영향을 예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에 가장 부합하며, 서로다른 영역의 아이디어들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세계는 결국 백남준으로 회귀된다”며 “이번 전시회의 중심이 될 백남준의 작품들이 젊은 세대에게 커다란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은 1947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오페라, 클래식음악, 연극, 미술, 공연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단체들을 초청, 매년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에든버러 전역에서 개최되며 이 기간 동안 연간 1천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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