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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선율로 비극 노래하다

도문화의전당-경기필, 25일 정기연주회 ‘세헤라자데’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오후 7시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제134회 정기연주회 ‘세헤라자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필 구자범 예술감독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부지휘자로 발탁된 김광현이 지휘를 맡았으며,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떠오르는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을 펼친다.

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는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를 바탕으로 하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걸작 관현악곡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곡이다. 각 악장이 특정 에피소드를 묘사한 것은 아니지만 작곡가는 후에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 ‘칼란다르 왕자’, ‘왕자님과 공주님’, ‘바그다드의 축제. 바다. 청동 기병으로 둘러싸인 절벽에서 배가 난파함’과 같은 표제를 덧붙였다. 때문에 표제를 기억하며 연주를 감상한다면 보다 쉽고, 선명하게 음색을 느껴볼 수 있다.

연주회의 문을 여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은 베르디 작품세계에서 중기와 후기 사이에 걸친 과도기적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현악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으로 울부짖는 금관, 휘몰아치는 현, 애닲은 목관악기 선율이 어우러져 등장인물들의 비극적 운명을 표현한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북유럽의 자연을 연상시키는 음산한 분위기, 다채로운 음색, 교향악적 짜임새 등이 특징적인 작품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견주어 손색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필 관계자는 “김광현 부지휘자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특색 있는 기획으로 눈길을 끌던 경기필이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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