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본섬에서 배를 타고 건너야 도착할 수 있는 석모도의 작은학교 삼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뭍으로 나와 한복을 차려입고 예절교육을 받았다.
12일 강화교육지원청과 삼산초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산초 전교생 26명과 유치원생 11명은 지난해부터 학교 노력중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효’교육의 일환으로 이날 인천지역사회협의회 예절원을 찾아 예절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원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학생들은 한복을 바르게 입는 방법, 절하는 법 등을 실습하고 전통 떡 만들기 체험, 생활 다례 실습 등을 경험하며 예절을 익혔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절을 하는 모습과 차를 우려내고 찻잔에 담긴 차를 두 손으로 받쳐 친구에게 대접하며 차의 맛을 음미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함이 배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