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지점 인접 주민들의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시 했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 성호파출소 최상민(28·사진) 순경이 지난 1일 중원구 성남동소재 시 재개발홍보관에서 발화된 불로 잃을 뻔한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인근에서 순찰중이던 최 순경은 신고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도착해 심한 바람을 타고 인접한 12층의 주상복합건물로 번질 것에 대비, 바로 무전으로 성남중원경찰서 상황실, 타격대, 형기대 출동 및 112 순찰차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최 순경은 급히 4곳의 인접빌딩에 주민 대피를 방송케 하고 상가와 주택가를 오가며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주상복합건물에는 주거용 100여실을 포함, 상점·사무실 등 450여실로 불이 옮겨 붙어 연기가 건물을 가득메우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 순경은 “화재 발생 지역은 오피스텔 입주민에다 상가 밀집지로 인명피해방지를 최우선으로 판단해 행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