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 내몽고 지역과 요녕성의 오지를 20여년간 다니며 우리민족의 뿌리인 고조선과 발해, 고구려의 조상인 동이족의 유물인 홍산옥기를 수집해 신화속의 고조선이 실존 국가란 점을 인식시키고 중국 동북공정이 허구라는 점까지 밝혀(본보 4월8일자 24면) 역사학계 등의 주목을 받은 ‘옥인(玉人)’ 박문원(52)씨가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홍산옥기 감정 결과를 밝히기로 했다.
박씨의 이번 홍산유물 공개고증은 수집한 유물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혀 의구심을 가진 일부 시각을 불식시키고 소장유물을 학술연구와 학술교류, 전시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오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하는 이번 고증 발표회에는 소장 홍산옥기를 감정한 감정인이 직접 설명에 나선다.
박씨는 유물고증 절차가 끝나면 유물을 한국홍산문화학술원에 기증하고 학술연구 및 교류 등을 통해 한민족의 주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씨는 중국 오지에서 홍산문화 유적지를 직접 찾아나서 옥기(玉器)와 토기, 흑피옥 등 국보급 홍산문화 유물을 다량 수집했다.
소장 유물 형태는 도구류, 장식류, 의식류, 동물류, 인물류, 동물과 인물을 혼합한 반인반수상, 토기류 등 다양하며 이번에 공개 고증할 유물은 작품성이 뛰어난 수작들이다.
고증에는 중국의 홍산옥기 전문가가 나서며 13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이뤄진다.
한편, 고증에 이어 박씨는 한국홍산옥기학술원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켜 원장을 맡는다. 한국홍산문화학술원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