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1일 오후 공연에는 다문화 거점학교인 시흥시 군서초등학교와 노원구립장애인센터의 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전통음악교실은 누적 관객이 약 3만여 명에 육박하며, 수많은 학생들이 국악을 직접 체험하는 등 국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전통음악교실은 지난 2010년부터는 다문화거점학교(누적인원 100여 명), 지난 해부터는 외국인학교의 학생(누적인원 500여 명), 새터민 학생(누적인원 50여 명), 장애인 학생(누적인원 100여 명)도 관람해 다양한 학생들이 우리음악과 춤의 멋을 체험했다.
시흥시에 위치한 진말초등학교에서는 이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2011학년도까지 10년간 대를 이어 약 14명(장곡2명, 장현1명 포함)이 본교에 계속 입학하는 쾌거를 이뤄 지금까지 시흥시의회,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예총, 시흥시국악협회의 후원으로 매 해 동문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국립국악학교 주관의 이 공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전통 국악과 무용, 퓨전음악, 전래동요 및 창작동요의 편곡 작품들로 국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우리 전통에 대한 정서를 기르고 닦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립국악학교는 지난 1955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시작해 1991년 국악조기교육의 목적으로 개교한 이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됐으며 국악영재들의 요람이 되어 본교 출신의 수많은 연주자들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