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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 원혼의 흔적들…심장을 조여온다

이머고 / 13일 개봉

 

텅빈 아파트로 이사온 후

원혼으로 공포에 떠는 가족 이야기

16종의 최첨단 카메라로

집안 곳곳 초자연적 현상 기록

‘파라노말’ 뛰어넘는 촬영 기법

관객들 영혼까지 오싹케 할 듯…


아무도 살지 않는 낡고 텅 빈 아파트에, 10대 소녀 ‘케이틀린(지아 만테냐)’은 남동생, 아빠 ‘앨런(카이 레녹스)’과 함께 이사를 온다.

얼마 전 엄마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가족은 이 아파트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그러나 평온한 생활도 잠시, 집 안에 알 수 없는 기운이 서려있음을 깨닫는다.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영혼의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소리와 환영은 소녀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결국 아빠 앨런은 심령 과학자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과학자들은 최첨단 장비와 다양한 카메라를 이용해 집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공포를 기록하며 관찰을 시작한다.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전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저절로 움직이는 물건 등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담기 위해 적외선 촬영, 디지털 카메라, 첨단 녹음기, 동작 감지기, 자기장 변환 측정기까지 사용해 초자연적인 현상을 파헤치려 하지만 그들의 시도는 과학적인 논리로 설명이 어려운 공포와 만날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녀를 노리고 있는 원혼의 힘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서서히 어둠 속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앨런과 과학자들은 충격에 빠진다.

영화 ‘이머고’는 텅 빈 아파트에 사는 한 가족에게 닥쳐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련의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그 속에 숨겨진 원혼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 공포영화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된 10대 소녀와 남동생, 그리고 아빠는 이 집에 서려있는 알 수 없는 혼령의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그것이 소녀의 안전과 생명을 노리고 있음을 직감한다.

가족을 돕기 위해 아파트로 달려온 과학자들마저 믿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평범한 아파트는 극한의 공포에 휩싸이는 무대로 변한다.

‘이머고’는 로버트 드니로, 시고니 위버 주연의 ‘레드 라이트’와 갑작스런 습격으로 생매장된 주인공의 사투를 그린 ‘베리드’의 연출을 맡았던 로드리고 코르테스가 각본을 쓰고, 그 제작진들이 참여한 영화다.

심령술판 ‘식스센스’라는 호평을 받았던 독특한 초자연 심리 스릴러물 ‘레드 라이트’를 흥미롭게 본 관객이라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려도 좋을 영화다.

영화는 세계적인 공포 히트작 ‘파라노말’ 시리즈를 뛰어넘는 16종류의 최첨단 카메라를 통해 미스터리를 추적해가는 이른바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독특한 촬영기법이 돋보인다.

평범한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원혼의 공격으로 공포에 휩싸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머고’는 각종 카메라에 담긴 리얼한 혼령의 기운과 믿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들로 관객들의 영혼마저 오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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