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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사업추진 ‘탄력’… 굴지의 관광명소 ‘날갯짓’

 

공공성·재무적 타당성 부족으로

잇단 부적합 판정에 사업 착수 난항

유수 투자사 섭외 동분서주 결과

SK건설 등 대기업 투자 제안서 제출

7~8월 결과… “全 행정 지원 집중”


■ 평택호관광단지 사업 어디까지 왔나

경기도가 지난 2009년 10월 평택호를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정한지 3년7개월이 흘렀지만

최초 사업시행자의 연이은 부적합 판정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에 본지는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급물살

그동안 민간사업시행사가 공공성 및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지난해 SK건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을 진행했던 ㈜하이파 디앤씨가 지난 2009년 1월과 2011년 8월 등 2차례에 걸쳐 제출한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투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지만 사업의 공공성 및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관광단지 취소 또는 축소개발이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시는 지난해 4월부터 SK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꾸준한 민간투자 유치활동을 벌여왔으며 이들이 참여한 민간사업 제안서가 시에 접수되면서 관광단지 개발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곧바로 접수된 민간사업제안서를 한국개발연구원에 투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고 오는 7~8월쯤 적격성 검토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는 그동안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428억원의 예산을 투입, 진입도로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수변데크 및 고사분수와 같은 경관자원의 개발과 한국소리터, 예술관 건립 등의 문화공간 확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관광단지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관광단지의 전면개발을 위한 막대한 재정확보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투자위축 여파로 국내의 투자여건만으로는 개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해외 유수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홍콩의 투자회사 등을 찾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국내 관광업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택호관광단지의 투자여건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1월24일 SK건설과 GK홀딩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가칭)평택호관광단지㈜가 평택호관광단지 민간사업제안서를 시에 접수했다.

제안서를 접수한 SK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민간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그동안 시는 지난해 8월 구성된 SK건설·GK홀딩스 T/F팀을 수십차례 방문하며 투자여건 등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이와 관련 SK 컨소시엄 관계자는 “지역 주민 및 시 의견을 반영하고 확고한 사업비 조달 및 보상방안 등 적격성 심사 통과를 위한 세밀한 자료 준비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주민 기대감 커

SK컨소시엄의 평택호관광단지 민간사업제안서가 접수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민자사업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SK건설과 같은 대기업이 대표회사로 참여함에 따라 적격성 검토 및 민간투자사업 심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9월17일 현덕면 복지회관에서 SK컨소시엄이 진행한 평택호관광단지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장기간 미해결된 주민숙원해결 및 미래 성장 동력 토대마련 등 SK컨소시엄 제안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과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주민들은 보상, 이주대책 등에 대한 집중적 관심 속에 중단없는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국·내외 관광객이 문화적으로 융화될 수 있는 상품 개발 등 관광시설계획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 평택시 T/F팀 구성 원활한 추진 지원

SK컨소시엄에서 민간개발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시는 접수한 제안서에 대해 시의 개발정책 부합여부 등을 검토,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결과가 오는 7~8월쯤 나올 계획이다.

검토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게 되면 시는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공고 등 관련절차를 이행해 신속히 사업이 착수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관련부서 6~7개 과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조기행정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선기 시장은 “시와 시민의 약속이자 숙원 사업인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컨소시엄은 현덕면 권관리, 기산리, 대안리, 신왕리 일원 274만3천㎡(83만평) 평택호관광단지에 약 2조5천억원을 투자해 국제화거점관광단지,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관광명소, 수변해양생태 관광단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양 관광단지로 조성해 외국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하는 아시아중심 관광단지로의 면모를 갖추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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