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청년들의 멘토로서 대한민국 청춘을 위로하고, 트렌드 전문가로서 한국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날카롭게 진단해온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제 청년들의 가장 큰 현실적 아픔이자 고통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 말하려 한다.

이 책에서는 탁월한 예견과 분석력으로 매년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트렌드 코리아’의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방법론과 데이터를 총동원해 과학적인 분석을 시도한 미래 직업시장을 뒤흔들 6대 ‘잡트렌드(Job Trend)’를 발표한다.

또 이렇게 격변하는 잡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내 일’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김난도 교수가 제안하는 다섯 가지 일자리 전략이 공개된다.

이제는 바꿀 때다.

일자리에 대한 소모적인 대립과 구태의연한 사고의 프레임을 바꿀 때다. 사회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하며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에서 대사를 읊어주던 변사의 인기가 최고이던 시절도 있었으며, 은행원과 교사가 모든 젊은이들의 꿈이던 시기도 있었다.

오랫동안 좋은 직업의 상징처럼 불리던 변호사들이 최근에는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신용불량인 의사가 속출한다는 전언이 들린다.

좋은 일자리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 일자리에도 ‘트렌드’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자리 시장의 변화와 흐름, ‘잡트렌드 (Job Trend)’를 읽어야만 ‘내 일’을 잡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도도한 흐름 속에서 침체돼 있던 구인구직 시장을 격렬하게 흔들고 있는 세계 일자리 시장과 그 변화 양상을 여섯 개의 잡트렌드로 정리했다.

이 여섯 가지 잡트렌드의 키워드 머리글자를 모으면 ‘FUTURE’이다.

또 이러한 글로벌 잡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대안과 제안을 보여주고자 했다.

‘나만의 천직을 찾기 위한 이 다섯 가지 전략’의 키워드 머리글자를 모으면 ‘MY JOB’이 된다.

저자는 책에 대해 “세계 각국을 돌며 ‘내일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내 일’을 만들어가는 지구촌 젊은이들의 일과 시간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10개국의 수많은 청년들과 각계의 전문가들을 만났다”며 “일 때문에 고달픈 청년들, 일 때문에 행복한 청년들, 숨가쁘게 바뀌는 취업시장, 직업교육에 사활을 건 학교 등 그들의 생생한 육성과 고민, 소소한 보람과 거대한 좌절이 번갈아 몰아치는 일상의 풍경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그 긴 여정 끝에 발견한 것은 자기만의 ‘내일’을 찾아내 분투하는 그 젊은 영웅들이 바꾸고 있는 세계 일자리 시장의 새로운 판도였다”면서 “이 책은 자신의 일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행복한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상을 취재하고 분석한 다큐멘터리이자,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내 일’을 가진 ‘직업인’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전략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