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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팽팽한 추격전

숨소리도 추적하는 감시반 vs 흔적조차 없는 범죄자
감시자들 / 3일개봉
감시 전문 경찰의 포위망까지 뚫고
단 3분만에 벌어진 무장강도 사건…
두 조직의 쫓고 쫓기는 추적 그려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그리고 얼마 후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단 3분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벌어진 무장강도사건.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 하에 움직이며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

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그는 감시반의 추적이 조여올수록 더욱 치밀하게 범죄를 이어간다.

더 이상의 범죄를 막기 위해 반드시 놈의 실체를 알아내야만 하는 감시반.

황반장과 하윤주는 모든 기억과 단서를 동원해 놈을 쫓기 시작한다.

영화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존재를 드러내선 안 되는 감시반과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는 비밀스런 범죄 설계자 제임스.

서로의 정체를 숨긴 이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추적은 일반적인 추격극의 전형적 틀을 깨는 동시에 새로운 지점의 심리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정체불명의 타겟을 쫓는 감시반과 자신을 쫓는 이들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범죄자가 서로를 향한 포위망을 좁혀 가는 과정은 한 시도 끊어지지 않는 날카로운 긴장감으로 연결되어 보는 이의 심장을 조인다.

또 일분일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설계자 ‘제임스’가 이끄는 범죄 조직과 한 순간의 기억과 단서조차 놓치지 않는 감시반의 팽팽한 대결 구도는 ‘감시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주요한 포인트가 된다.

군중 속에 정체를 숨긴 감시반의 작전 현장과 제임스의 빈틈 없는 범죄 현장이 실시간으로 교차되는 오프닝 등 영화는 최고 실력을 갖춘 두 조직의 강력한 대결을 개성 있는 연출, 긴박감 넘치는 영상에 담아내 새로운 스타일의 추적 액션을 완성했다.

숨소리마저 추적하는 감시 전문가와 흔적조차 없는 범죄 전문가, 이들이 펼치는 2013년 여름 단 한 편의 추적 액션 영화 ‘감시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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