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의 인구가 최근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시승격에 대비한 군의 인구늘리기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오는 9월23일 도·농복합 형태의 여주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여주군의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이후 계속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군이 지난 1일자 홈페이지 ‘행정정보’란을 통해 공개한 6월 말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군의 인구는 4만5천171세대, 10만9천343명(남 5만5천219명, 여 5만4천12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5천104세대, 10만9천550명(남 5만5천348명, 여 5만4천202명)과 비교해 지난 6개월 간 207명이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10만9천550명이었던 군 인구가 올해 1월엔 10만9천481명으로 69명이 감소한데 이어 ▲2월 10만9천447명 ▲3월 10만9천403명 ▲4월 10만9천332명 ▲5월 10만9천345명 ▲6월 10만9천343명으로 매달 인구가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무엇보다 여주는 농촌지역이고 또 고령화 지역이다 보니 사망자에 비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여주시가 되고 또 성남~여주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등 수도권의 접근이 용이해 인구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군은 외지인들이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