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우체국이 한여름 어르신 건강보전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 제고 등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삼계탕 나눔사업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성남우체국이 이날 산성동 소재 수정노인종합복지관 구내 식당에서 가진 삼계탕 나눔행사는 개국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체국장을 비롯한 직원 10여명은 이날 식사준비부터 배식, 식사 후 바닥 쓸기 및 테이블 닦기·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말끔하게 처리,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상쾌하게 했다.
이날 성남우체국이 제공한 삼계탕은 600명분으로 평소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인근 거주 어르신들 상당수가 보양식을 접해 마을 분위기까지 흐뭇함으로 가득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양성현 씨는 “한여름 어르신 건강을 위해 식사 대접에 선뜻 나선 성남우체국 직원들의 뜻에 박수를 보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승록 성남우체국장은 “큰 것은 아니지만 우체국 직원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삼계탕을 어르신들 여름맞이 보양식으로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힘이 닿는데까지 지역주민들에게 복지의 훈훈함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우체국은 지난 1972년 12월 개국한 이래 현재 31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에 열중하고 있으며 노인 및 아동 복지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