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본격 도입된 유치원 누리과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유치원에 공교육 개념을 강화한 누리과정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학부모, 교사 등이 올바로 인식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학부모 및 교사 연수, 정책토론회, 공청회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성남교육청은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유아 교육현장에서 원칙에 입각해 실천되지 않을 경우 초반 혼선이 야기돼 본래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해 초기단계부터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한 수시 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보다 공세적인 방법을 견지해 가겠다는 것이다.
성남교육청이 이같이 누리과정에 큰 관심을 갖는데는 유아교육이 평생학습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학부모 등으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학부모 A 씨는 “시행되고 있는 누리과정이 유아 학비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학부모들의 관심 없이는 큰 성과를 낼 수 없을 것 같아 운영위원회, 교원능력개발평가 등에 적극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등 보다 발전 지향적 학부모상을 발산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종민 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은 “학부모, 교사 등 누리과정의 핵심 관계자들의 인식 제고와 함께 이 과정이 성과를 낼 수 있게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