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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354㎜ 등 道동·남부 폭우…4명 사망

주택 75가구 침수 피해

 

22일 경기동·남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6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토사가 매몰돼 모두 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냈다. 산사태와 주택·농경지 침수 등의 비 피해도 속출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여주 354㎜, 광주 273㎜, 양평 234㎜, 이천 230㎜ 등 지역별로 시간당 최고 10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비로 광주, 여주, 오산, 용인, 안산 등의 주택 75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 103㏊가 물에 잠겼다.

또 곤지암 도시계획도로와 퇴촌 지방도 325호선 등 광주지역 도로 5곳이 한때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마비됐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쯤 여주군 북내면 한 숯가마가 토사에 매몰돼 이모(70·중국 교포)씨가 숨졌고, 오후 2시쯤 이천시 관고동의 한 법당을 토사가 덮쳐 안모(71·여)씨가 사망했다.

앞서 오전 9시쯤 이천시 백사면에서 목사 김모(61)씨가 토사에 휩쓸려 숨졌고, 오전 10시반쯤 이천시 신둔면에서 농작물을 살피러 논에 나간 김모(63)씨가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시간당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광주 곤지암읍의 경우 곤지암천 수위가 한때 위험수위(5.5m)에 가까운 5m를 넘어 오전 7시쯤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곤지암천이 범람위기에 놓이면서 광주시 관내 9개 초·중·고교가 휴교 또는 휴업하거나 수업을 중단했다.

성남 탄천 대곡교 일원의 수위도 홍수주의보 발령 수위(5.5m)에 근접한 5.45m까지 올라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이밖에 오전 9시20분쯤 이천시 호법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332㎞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낙석 250t 가량이 2차로를 덮쳐 응급 복구작업이 이뤄지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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