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공공 하수처리장 및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5곳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인천환경공단은 송도·청라·남항·공촌·강화 5개 사업소에 총 2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오는 11월부터 가동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인천 환경기초시설 내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9억여원(국비·시비 50%)이 투입되며 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0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송도·청라·남항사업소가 각각 50㎾, 공촌·강화사업소는 각각 30㎾다.
이들 5곳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28만5천㎾h의 전기를 생산해 사업소에서 자체 사용함으로써 매년 약 4천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133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송도·청라·공촌사업소의 경우 주차장, 강화사업소는 건물 옥상, 남항사업소는 야외공연장에 설치된다.
이 밖에 소각장 및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운영하는 송도·청라사업소에는 환경부의 탄소중립프로그램에 따라 내년에 각각 50㎾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추가로 들어서게 된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역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율절전 및 폐기물 자원화사업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