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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도움의 손길’

여주·이천 집중호우 피해지역
군·시청 공무원 등 봉사자 몰려
농가침수 복구·토사제거 등
수해복구 작업 활동 ‘한마음’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여주·이천지역에 200mm가 넘는 물폭탄을 쏟아 낸 가운데 22일 자정부터 다시 100~1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약 일주일간 복구 작업의 틈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25일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사이 여주·이천지역의 수해 현장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구석구석 뻗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여주군은 3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하천범람, 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 현재 일선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 외 추가로 각 실·과·소 직원 300여명의 인원을 보강해 지난 24일부터 4일간 4개 조로 나눠 긴급 투입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안양·부천·시흥·군포시청 공무원들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의 귀한 손길이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인근 양평과 안성 등 다른 지자체의 수해돕기 인력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도가 하나의 큰 이웃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주경찰서는 이날 산사태 및 도로 유실, 농가침수 등 피해가 심각한 흥천면 하다리 일대 및 서봉서원 등에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9기동대 및 여주서 직원 등 약 110여명을 동원해 농가침수 복구와 토사제거 작업 등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지역 안정 및 주민 생활이 정상화될 때까지 각 읍·면별 피해 현황에 따른 응급복구인력을 계속 파악해 필요한 가동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천시에도 복구를 지원하는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멀리 경기북부청과 화성시청 소속 공무원 100여명, 안산적십자 회원 40명도 피해 지역을 찾아 땀을 흘렸다.

시 공무원은 물론 군 장병, 경찰관, 시의회 의원, 자원봉사자 등 25일 하루에만 1천명이 넘는 인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경기도교육연수원은 수재 의연품을 기탁했다.

이번 장맛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인 신둔면 지석리 마을에는 경찰 병력이 집중 배치돼 침수 가구를 도왔으며 7군단 소속 군 장병들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백사면 지역을 찾아 붕괴된 제방을 쌓고 침수 주택 복구에 온 힘을 보탰다.

김춘석 군수와 조병돈 시장은 “작은 도움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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