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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물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

도시가스·우편·유제품 등 가격 인상 예고

7월 경인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이며 둔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달들어 도시가스 요금과 우유가격 등 각종 생필품의 가격이 잇따라 오를 전망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기도·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로 지난달 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 각각 올랐다.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3으로 지난달과 같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 상승했다.

경기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1% 하락,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1%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보다 1.3%,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씩 올랐으며, 공업제품은 지난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도 지난달 보다 0.5%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 3.9% 올랐다.

인천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2%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0.6%로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3%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0.5% 인상됨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주택용 가스요금은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달보다 116원 오른 1만948원으로 조정된다.

또 원유(原乳)의 기본가격도 기존 ℓ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2.7% 인상돼 정부의 억제 방침에 따라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유제품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와함께 국내통상우편 요금체계도 지난 1985년 이후 개편되고 우편요금이 2011년 이후 30원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 생활만 팍팍해질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물가상승의 주요요인은 중동정세의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축산물 가격 상승 등 때문”이라며 “이달에도 장마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여전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 등 여러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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