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 됐던 유적지 문제가 해결됐다.
강화군은 강화산업단지 현장에서 ‘황형장군 보존대책 마련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화산단 김광식 대표, 권익위원회 정헌율 상임위원, 황형장군 사적보존회 황필주 위원장, 창원황씨 별세공파 황형주 회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그동안 논의해 오던 황형장군의 유적지 보존방안에 대해 합의 서명을 했다.
회의결과, 강화산단은 황씨문중에서 요구하는 사당과 도로 사이의 이격 확대, 별제공파시조묘 이전에 따른 비용부담 등에 대해 산단 측이 수용 약속하고, 황씨 문중은 앞으로 어떠한 민원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강화산단은 지난해 8월 산업단지 사업계획 인가 후 보상 합의를 진행, 현재 협의매수 등 보상률이 95%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산단과 인접해 있는 문중사적보존을 우려하는 황씨 후손들의 민원제기로 일부 지역의 보상이 지연됐으나, 이번 합의로 강화산단 건설이 순조롭게 됐다.
강화산단은 내년말 준공 후 공장들이 입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