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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심리가 경제활성화 걸림돌

금융위기후 기업심리 악화
실물경제 위축 악순환 연속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기업의 경제심리가 실물경제를 위축시키고, 위축된 실물경제가 다시 기업의 경제심리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경제심리 회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동향분석팀은 5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심리의 특징과 실물지표와의 관계 변화’ 보고서를 통해 “기업 심리지표가 생산·투자 등 실물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경기는 ‘부정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한은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금융위기 이후 계속 100을 밑돌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아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기업의 현재 경기상황 판단을 나타내는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업황전망BSI는 리먼브라더스 파산(2008년 9월)을 계기로 급락한 이후 단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유로지역 재정위기 및 주요국 경기급락 우려 등으로 재차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실제로 금융위기 이후 업황전망BSI가 1p 하락하면 산업생산 순환변동치는 3개월 후 0.7p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전망BSI도 1p 감소하면 설비투자 순환변동치는 4개월 후 2.9p 추락했다.

모두 금융위기 이전보다 상관성이 높아졌다.

보고서는 “과거에는 기업심리의 변화가 기업생산에 일방적 영향을 줬지만, 위기 이후에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됐다”며 “기업심리 악화는 경기부진으로 나타난 뒤 다시 기업심리 악화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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