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보건소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결과를 가족들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옹진가족 건강 알리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전체가 도서지역으로 지리적인 특성상 부모와 자녀가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형태로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옹진가족 건강 알리미’서비스는 육지에서 자녀들이 섬에 생활하는 부모나 가족의 건강상태를 체크 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군 보건소의 특수시책 사업이다.
보건소는 올해 상반기 60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선별 검사자 중 알리미 서비스 신청자 434명에 대한 검진 결과를 가족에게 제공, 앞으로 혈압·혈당·금연·절주·스트레스상담 결과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 알리미 서비스 시행으로 홀몸노인이나 고령의 주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가족의 안부를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