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경인지역 경기가 광공업 생산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2/4분기 경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섬유제품 등의 생산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경기지역 0.9%, 인천지역 0.9%로 각각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판매가 모두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상승했다.
인천지역은 백화점 판매가 5.1%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2.0% 올랐다.
경기지역도 백화점 판매와 대형마트 판매가 각각 1.9%와 3.4% 오르며 경인지역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와함께 경인지역의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늘었다.
경기지역은 제조업(+8.9%)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5%)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나 0.3%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고, 인천지역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9.6%)과 농업·임업 및 어업(+35.7%) 등에서 취업자가 늘며 2.0%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률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서로 엇갈렸다.
경기지역이 60.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p 상승한 반면, 인천지역은 61.7%로 0.3%p 하락했다.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국 상승률(0.4%)과 비교 시 경기지역과 인천지역 모두 각각 0.5%와 0.7%로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경인지역의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2/4분기 경인지역의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했으며, 수입도 반도체와 천연가스 등이 늘어 0.4%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