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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기쁨 음악으로 나누다

안양문화예술재단, 15일 대규모 음악회
일제 강점기 자원수탈 ‘병목안’ 공원에서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광복 68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고, 음악을 통해 시민들과 해방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공연 장소인 병목안(안양9동)은 지난 70년대까지 수도권 일대에 건축용 골재를 공급하던 곳으로 특히 일제 강점기 때 전쟁물자인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04년부터 2년여 동안 병목안 일대에 대한 산림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과거의 상흔을 치유하고자 2006년 5월 일대에 사계절 정원, 잔디광장, 화물차량 전시장 등을 마련해 ‘병목안 시민공원’을 열었다.

역사의 아픔을 딛고 하루 1만여 시민의 휴식처가 된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벌어지는 이번 콘서트는 중장년층과 젊은층을 위한 무대를 준비,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무대로는 조항조, 신효범, 정수라 밴드 등이 참여하며, 젊은 층을 위한 무대에는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 보이스, 아이돌 그룹 BOI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광복 기념 콘서트는 안양의 주요 도심 공원인 병목안의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문화행사로서 자리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 무료.(문의 : 031-68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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