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오디 안에 노화억제물질인 ‘C3G’와 혈당강하 성분인 ‘1-DNJ’를 비롯,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오디는 지난 2007년 744㏊의 재배면적에서 2천50t 가량 생산됐던 것이 지난 2009년에는 1천544㏊에서 5천613t으로, 2011년에는 1천751㏊에서 6천752t으로 계속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대심’은 기존 품종이 나무를 심고 3년이 지나야 오디 수확이 가능한 것을 1년 앞당겨 2년만에 수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대심의 10a(302평 규모)당 오디 평균 수확량은 734㎏으로 기존 품종인 ‘청일’의 432㎏보다 70% 정도 많으며, 과일 하나당 평균 무게도 4.7g으로 손으로 따기 쉽다.
그러나 ‘대심’은 뽕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균핵병에 약하므로 재배할 때 방제에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규병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연구관은 “대심의 품종 보호 출원을 완료했으며 가을부터 묘목 생산업체와 단체에 묘목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대심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 안정적인 오디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