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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수경재배기술 개발 접목선인장 생산효율 높여

농진청, 고양 시범농가서 현장 평가

농촌진흥청은 수출 효자 작물인 접목선인장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다단계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경재배 기술은 부직포를 이용한 양액 공급 방식으로, 1단이 아닌 여러 단의 설치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접목선인장 생산량 증가로 바로 이어진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2단으로 재배할 경우 기존 수경재배에 비해 설치비는 55%가 줄지만, 10a당 접목선인장 생산량은 기존 26만개에서 58만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

특히 접목선인장을 양액 안으로 집어넣는 방식이 아닌 부직포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줄기 밑부분의 썩는 부위가 없어 품질이 뛰어난 접목선인장을 생산할 수 있다.

국산 접목선인장은 세계 교역 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유럽과 미국, 호주 및 일본 등지로 280만 달러 상당이 수출되는 작물이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시험재배 농가에서 접목선인장 다단계 수경재배 시설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정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사는 “수출용 접목선인장을 생산할 때 2단 수경재배를 하게 되면 좁은 온실을 두 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중국 등 경쟁국보다 품질이 뛰어난 접목선인장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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