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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출동으로 돈가방 찾아줘

동두천경찰서 광암파출소
이동욱 경위·이은영 경사

 

신속한 출동으로 1천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이 담긴 가방을 주인의 품으로 돌려준 경찰관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동두천경찰서 광암파출소 소속 이동욱(46) 경위와 이은영(44) 경사다.

지난 12일 오후 6시20분쯤 포천시에 거주하는 아이 엄마 박모(36)씨는 동두천시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탔다가 1살 배기 아기의 귀저기 가방을 두고 내렸다.

등에 업힌 아기가 울면서 보채는데다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이 목적지에 내린 탓에 미처 가방을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박씨는 너무 놀란 가슴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가방에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현금과 상품권, 돌반지, 패물 등 총 1천3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시골 마을에 사는 A씨는 집의 보안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한 터라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면서 전 재산을 챙겨서 나온 것이었다.

이에 신고를 받은 이 경위와 이 경사는 평소 버스노선도를 잘 알고 있어 신속한 출동으로 버스를 따라잡아 가방을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버스에는 다른 승객들이 있었지만 평범해 보이는 기저귀 가방을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 가방을 바로 회수할 수 있었다.

박씨와 그의 남편은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경찰관의 도움으로 가방을 찾게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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