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장관기 학생종별탁구
경기대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패권을 안으며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또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는 부천 중원고와 안산 단원고가 나란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각각 남녀고등부 개인단식도 석권했다.
경기대는 18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대부 단체전(4단1복) 결승전에서 강원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기를 되찾은 경기대는 이로써 지난 4월 종별탁구선수권과 5월 대학탁구연맹전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전국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학 탁구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결승에서 제1단식 주자 김성수가 상대 윤진용을 세트스코어 3-0(11-5 11-3 11-8)로 가볍게 눌러 기선을 제압한 경기대는 제2단식에서도 백인엽이 차정호에게 3-0(11-8 11-7 12-10) 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제3단식에서도 김태성-백인엽 조가 강원대 차정호-장동규 조를 3-1(9-11 11-9 11-6 11-7)로 물리쳤고 결국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대의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백인엽은 이날 남대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이동희(영산대)를 3-0(11-2 11-5 11-7)으로 따돌리고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지난 17일 벌어진 남녀고등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는 박정우, 강지훈, 김석호, 임찬환, 박병철이 출전한 중원고와 정유미, 이다솜, 안영은, 박신해, 박세리가 활약한 단원고가 대전동산고와 대구 상서고를 각각 종합전적 4-2, 4-3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중원고 박정우와 단원고 정유미는 남녀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서중원(부산장안고)과 팀 동료 이다솜을 각각 세트스코어 3-2, 3-0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초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신유빈(군포 화산초)이 같은 팀 유한나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1위에 입상했고 여중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는 인천 성리중이 서울 명지중을 종합전적 4-1로 제압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초부 화산초와 남중부 부천 내동중, 여대부 용인대는 각 종별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김유진(성리중)과 여대부 정다은(용인대)도 각 개인단식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