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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서울시에 남부순환로 시설개선 요구

광복교 연결통로·안양교 지하차도 노후… 통행불편

광명시가 남부순환도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 주변 도로의 시설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광명·철산동 주민 4천475명이 남부순환도로 부속 시설인 광복교 연결통로와 안양교 지하차도의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앞서 지난 5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남부순환도로 부속시설인 광복교 연결통로와 안양교 지하차도는 서울시가 1977년 남부순환도로를 개통하면서 개설했다.

광복교 인근에 차량 한 대가 겨우 통과하는 폭으로 연결통로를 만들고 안양교 아래로 보행자로와 차도 구분이 없는 지하차도를 만들어 당시 철산1동 산1번지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1997년 주거 환경개선사업으로 철산리버빌아파트가 건설돼 1천2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게 됨으로써 현재 5천여대의 차량이 이들 부속시설로 통행하고 있으며 지하차도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과 구로구 고척동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유일한 통행로가 됐다.

때문에 통행량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좁고 노후해 사고 우려 및 통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광명시는 그동안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서울시에 여러 차례 시설 개선을 요구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협의를 해왔으며 이 연결통로 및 지하차도는 남부순환도로의 부속시설로 서울시가 만들었기 때문에 도로관리청인 서울시에서 사업비 전액 부담과 직접 공사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차선만 늘리는 공사이므로 광명시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지 않으면 시설개선을 유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의 불편이 커서 언제까지 시설개선을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서울시가 남부순환도로 구간에 있는 광복교와 안양교 개선 공사를 할 때 이들 시설물을 개선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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