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동북 3성 최대 규모로 한민족 경제네트워크의 장(場)이 열린다.
자치주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주도인 옌지(延吉)시 옌지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중국 옌지·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람회는 지린성 상무청과 무역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옌지시 정부가 주관한다.
박람회 준비위원장인 유대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회장은 이날 “올해 행사에는 150개 한국 기업을 포함해 총 450개 기업이 참가한다”며 “식품·약품·기계설비·전자·IT·BT·목재·방직 의류 등의 부스가 마련되고 수출입, 중국투자, 무역 등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는 중국 중앙정부의 상무부 인사, 옌볜자치주 내 옌지·투먼·룽징·둔화(敦化)·허룽(和龍)·훈춘(琿春) 등 6개 시장, 서울 관악구·인천 서구·강원 속초 등 옌지시 자매 도시 관계자, 월드옥타·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벤처기업협회(KOVA) 회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