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학생들의 한방 성장치료

비만·알레르기 등 키성장 방해

질환 교정과 성장 치료 병행을

건강할 경우 호르몬 교정 치료

방학 1~2개월간 집중 관리 추천

추나치료 등 척추 교정도 도움

男 18세·女 16세 전 치료 적기

 

요즘 같이 학교 생활에 바쁘고 방과후에는 학원으로 시간을 내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에 관한 관리를 할까.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특히 키가 작은 학부모들은 “내가 키가 작아서” 아이들에 대한 조급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다 빼고 성장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이때 한의학적 성장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성장치료는 단순히 키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한방 성장치료의 목표는 전신의 건강상태를 개선해 키가 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데 있다.

기본적으로 오장육부가 허약하거나 근골이 부실한 경우는 허약한 부분을 찾아 기를 채워준다. 한방에서 근골을 담당하는 간과 신을 보강하는 약재를 보충하면 정기가 충만해지고 활력이 넘쳐 저절로 키가 자라게 도와주는 것이다.

한방에서 성장치료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적절한 한약을 투여하면서 침구치료를 병행하고 성장판을 자극해 주면서 성장 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키가 자라게 하는 원리다. 이러한 한방 치료의 장점은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한다는 점으로, 첫 해보다 2년, 3년째에 성장 속도가 더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만약 비만,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성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을 교정함과 동시에 성장치료를 병행하게 되고, 특별한 질병이 없고 대체로 건강한데도 성장장애가 있는 경우는 체질을 고려한 기본처방에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돕는 약재를 첨가해 한약치료하고 있다.

이처럼 한방적인 치료에서는 소아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성장에 적합한 조건으로 조절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다.

실제 한방적인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일반적인 외소증과 기질적인 질환이 아닌 성장장애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함께 학부모들이 다음과 같은 부분에 신경을 쓴다면 아이들은 성장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성장 관리는 2~3개월 집중 관리후, 다시 2~3개월 간격을 두고 간헐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 방학의 1~2개월에 집중해서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성장에 방해가 되는 나쁜 습관이나 환경을 바로 잡으면, 유전적으로 정해진 키를 크게 할 수 있다.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성장운동치료를 통해 바른 습관을 만들어 주도록 하자.

추나치료 및 성장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척추가 바르게 교정돼 성장에 도움을 준다.

아침저녁으로 성장체조를 꾸준히 시행해 성장판이 지속적으로 자극되도록 한다.

이 밖에 청소년기나 수험생에게 자주 나타나는 요통, 경추통, 두통, 소화장애, 집중력 저하 및 측만증에 대한 관리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2~18세, 여자는 2~16세가 성장 치료에 적정한 시기다. 이때 성장에 탄력을 받아 더욱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하자.



<도움말=김 용 수원자생한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