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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교육과정 수료 건전한 사회인 돼달라”

여주교도소, 수용자에 장학금

 

여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지난 19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지막 학기졸업을 눈앞에 두고 포기해야 했던 수용자 엄모씨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엄씨는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 유혹에 빠져 징역 15년이란 중형을 선고받고 수용자의 몸이 됐으나 지난날을 반성하며 건전한 사회인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입학, 교육에 매진하며 모범적인 수용자로 생활했다.

그러던 중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돼 학업을 지속하기 힘들어져 마지막 4학년 1학기를 남기고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엄씨가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이현호 교정협의회 회장은 “이번 장학금으로 무사히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다”면서 “공부는 머리에서부터 시작이지만 배운 것에 대한 실천은 마음이 함께해야 하며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자세로 계속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주교도소 박광식 소장은 “앞으로 방송통신대학 중국어반 등 학과 교육과 더불어 수용자 개인 내면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재범감소와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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