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3년 동안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의 피해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해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로 큰 피해를 입는 등 여름철 호우 피해가 커지는 양상과 달리 시의 경우 지난 3년간 호우로 인한 시민피해가 점차 줄고 있다는 것.
2010년 132건이던 것이 2011년 130건, 2012년 124건 등으로 줄어왔고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50여일간 긴 장마가 이어졌음에도 8건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위험요소 사전 제거, 호우 예방 매뉴얼 강화 등 행정력을 재난재해 방지에 쏟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마철 되기 전인 5~7월 신촌동 배수펌프장, 단대동 급경사지, 복정동 토사 유실지 등 재난취약지 수시 순찰에 나서는 한편 급경사지 32개소, 도로침수 6개소, 인명피해 우려 지역 1개소의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했다.
시는 또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붕괴나 재난발생 등 위험 있는 특정관리대상시설물과 건축물 1만1천186개소(특정관리시설물 503개소, 건축물 1만683개소)를 6천5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44차례나 안전 점검활동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확충한 홍수대비 재난 예·경보시설(자동음성 17개소, CCTV 11개소, AWS 3개소)은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 데 한 몫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