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총 3만6천255가구로 지난해 같은달(4만3천682가구) 대비 1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52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4% 감소했고, 지방도 1만5천403가구로 2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36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6.8%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도 1만5천319가구로 17.2% 줄었다.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22.2% 감소한 7천975가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총 3만2천409가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8.6% 증가하며 최근 2개월 연속 감소 후 증가세로 소폭 전환했다.
특히 수도권(1만7천218가구)의 경우, 경기지역의 신규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9.1% 늘어났다.
분양 물량은 총 1만4천237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7%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7천222가구)은 오히려 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