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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공간을 빛으로 채색하다

파주 라이트 페스티벌 10월6일까지
국내외 디자이너·대학생 팀 이뤄
조명 디자인… 9개 건물에 설치
출판도시, 오색 빛으로 ‘탈바꿈’

 

파주출판도시가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파주 라이트 페스티벌 ‘책의 빛, 지혜의 소리’를 통해 색색의 빛으로 채색된 문화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된다.

올해로 첫회를 맞은 파주 라이트 페스티벌은 밤의 출판도시에서 지금껏 가려져 있던 또다른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끌어내려는 시도다.

국내 조명 디자이너로 고기영 비츠로앤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했으며, 해외 디자이너로는 호주를 주요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드레 타메즈(Andre Tammes) 등 7명이 참여했다.

페스티벌은 워크숍(26일~31일), 세미나(27일~31일), 점등식(31일), 전시(31일~10월6일)의 일정으로 열린다.

워크숍은 국내·외 조명디자이너 8명이 각 8명으로 구성된 대학생들과 팀을 이뤄 진행되며 27일부터 세미나와 병행된다.

조명기기의 이해를 시작으로 전문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지정된 건물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파주 라이트 페스티벌을 단순한 루미나리에(Luminarie, 전구를 이용한 조명 건축물 축제)에서 벗어나 한국의 건축과 조명 등의 문화컨텐츠를 교류하는 지적 탐구와 실습의 장으로 만든다.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디자인된 조명은 출판단지 내 총 9개 건물에 설치돼 오는 31일 저녁 10시 점등식을 갖는다.

이후 매일 오후 7시~10시30분까지 불을 밝히는 조명 디자인 전시는 ‘파주북소리’축제(9월28~10월6일)기간까지 이어진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파주출판도시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명받아 왔지만, 운영이 끝나는 저녁7시 이후에는 인적이 드물어 접근이 어려웠다”며 “파주출판도시가 가지고 있는 건축적 장점과 ‘빛’이라는 환경 재료를 활용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파주북소리 축제와 더불어 파주출판도시에 새로운 빛 축제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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