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5℃
  • 서울 23.9℃
  • 흐림대전 27.2℃
  • 흐림대구 27.4℃
  • 흐림울산 26.0℃
  • 흐림광주 26.5℃
  • 박무부산 24.9℃
  • 흐림고창 27.8℃
  • 구름많음제주 28.0℃
  • 흐림강화 23.2℃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7℃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6.3℃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아침시 산책]더 이상 큰 아름다움은 없다

 

더 이상 큰 아름다움은 없다

/김영환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강보에 쌓여서 절대순수의

그 입으로 울음을 토할 때, 지상의 모든 소리는 몸을

낮추고 주춤주춤 물러서는 것이었다



동인시집 <겨레와 시/1995년 정경출판사>

 

 

 

고인이 되신 김수환 추기경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라 하신 그 말씀이 늘 잊히지 않는다.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은 자기만의 울음을 가지고 있다. 그 울음 중에서도 태어나는 순간의 울음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그건 자기 선언인 것이다.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아름다움은 세상에 정말 없을 것이다. /조길성 시인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