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가 관내 미술전문학원(C&C) 지도교사와 학생 3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경찰서 유치장에 힐링벽화를 그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힐링벽화는 유치인에게 그림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를 통해 서부경찰서 4개의 여성전용 유치실은 무지개속에서 웃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무한애정을 떠올리게 했다.
보호유치실은 자동차에 가족을 태우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설치됐다.
또 외국인 전용 유치실은 별과 달이 반짝이는 하늘을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황순일 서장은 “유치장에 입감되면 사회와 격리돼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많다”며 “힐링벽화는 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