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햇볕과 바닷바람으로 최고의 단맛을 키워낸 ‘화성포도’를 실컷 맛보고, 즐겼던 ‘2013 화성포도축제’가 막을 내렸다.
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이번 축제는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서신면 궁평항, 송산농협판매장, 마도재래시장 등 화성포도 주생산지인 화성시 송산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기간동안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포도가요제와 포도시식, 동호회 공연, 포도따기 체험, 와인 체험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화성지역은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양토로 이뤄져 일조량이 많아 포도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철분과 규산 및 각종 미네랄 함량이 많은 토양에서 생산된 화성포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당도와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사덕 송산농협 조합장은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화성포도를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로 화성포도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