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하나님의교회가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미담 그리기에 여념이 없다.
중원구 소재 하나님의교회 도촌교회 성도들은 최근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음식제공을 겸한 주민잔치, 미용봉사 등에 나섰다.
하나님의교회 도촌교회는 지난달 29일 관내 어르신 250여명을 초청해 인생의 행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희구하는 교회의 면모를 보여줬다.
행사를 주관한 김주현 성남도촌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살기 어려워지고 각박해져만가는 현실이 매우 아타깝다”면서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새 힘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의 어르신 사랑 실천은 행사 전부터 시작됐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거동이 쉽지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장과 거리가 비교적 먼 곳에는 차량을 이용, 발길을 돕고 교회 입구에서는 여성 성도들이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어르신들은 이러한 환대와 봉사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또 밝은 얼굴로 친절하게 대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빠져드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연출되기도 했다.
교회 측은 이날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교회소식을 담은 영상물 상영에 이어 성도들이 직접 마련한 음식과 다과를 대접했다.
식사 후에는 이·미용 봉사에 나서 방문의 만족감을 더했다.
10여명의 여성 성도들이 대부분인 이·미용 봉사자들은 이·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 프로급 봉사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어르신 A씨는 “맛있는 음식과 머리 손질까지 운수 좋은 날이 분명하다”며 흡족해 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장에는 이 지역출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한성심 의원, 민주당 조정환 의원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현 목사는 “지역 어르신 모시고 정성이 담겨진 음식 나눔, 머리손질 등 봉사활동을 맘껏 펴 2천여명의 성도들은 좋은 날로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중 어머니 마음을 둠뿍 전할 힐링 연주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과 또 한 차례 의미있는 교감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