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사랑방은 5~15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극단 MIR레퍼토리의 ‘갈매기’를 무대에 올린다.
또 11일 오후 7시30분에는 부개문화사랑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나무가 있는 언덕’을 공연한다.
극단 MIR레퍼토리가 선보이는 ‘갈매기’는 안톤 체홉의 작품이 가지는 ‘인간세계의 부조리성’을 중심으로 가장 전통적인 해석을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세기말부터 세기 전환기에 걸친 회색빛 시대를 배경으로 여배우를 지망했다가 좌절하는 니나와 작가를 지망하는 청년 뜨레블레프(꼬스챠)를 중심으로 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 행위를 통해 어리석음, 허무함, 무의미함, 그리고 실현되지 않은 몽상이 일관성 있게, 낭만적으로 묘사된다.
이런 인물들과의 만남은 ‘인간’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전한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이고, 단체10인 이상 또는 사랑방회원은 30%할인 받을 수 있으며, 예매는 극단 MIR레퍼토리(010-9012-3384)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 가락으로 편안한 쉼을 선사하는 힐링(Healing)국악콘서트 ‘나무가 있는 언덕’은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색으로 단풍이 물들고, 처연하게 잎이 떨어지는 나무의 모습처럼 우리 국악의 흥겨움에서부터 구슬픔까지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대금 연주자 정우성의 해설로 진행되는 공연은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등의 독주가 중심이 돼 우리 악기의 멋과 우리가락의 맛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편안한 시간을 빚어낸다.
관람료는 3천원이며, 5일부터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