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청라국제도시의 근본적인 대기 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2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시 대기보전과, 특별사법경찰, 청라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 청라국제도시입주자총연합회, 녹색환경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악취대책반’ 구성 운영에 관한 회의를 열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는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와 각종 환경사업장, 하천 공사현장 등으로 인해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총괄팀’과 ‘합동점검팀’으로 구성된 ‘민·관 악취대책반’을 운영, 총괄팀에서 악취문제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한 관계법령 및 제도적 개선과 현안사항 논의 등에 따른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동점검팀에서 취약시간대 기획점검과 악취원인 분석 등 현장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계획에 대한 총괄팀과 합동점검팀의 향후 2개월 동안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지속적인 악취피해 해소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악취방지법 개정 촉구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서구는 이와는 별도로, 청라국제도시의 악취예방을 위해 LH 측에 청라국제도시 외곽 경계지역의 완충 수림대 조성(식재 보강)과 남북 측에 기상관측장비 및 악취 포집기 설치, 심곡천·공촌천의 부유물 제거와 수질개선 등을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전역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대처해 나가기 위해 현재까지의 한시적인 점검반 운영체계를 개선, 향후 조직개편 시 전국 최초로 ‘24 악취민원 콜센터’를 신설, 환경 전문인력과 야간기간제근로자를 보강하고 악취문제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