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개통 9개월 공사 마무리 질질 주민 앞길 막는 건설자재 방치

분당선 연장 수원시청역·망포역 주변 불법 야적
보행 불편·교통난… “시민 위한다며 치적쌓기”

 

 

분당선 연장선이 공사구간에 건설자제를 인도와 도로에 무단 적치해 행인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운전자들도 운행에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단속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개통 후 9개월이 지났음에도 이같은 무질서 행위로 이 일대는 수시로 극심한 교통난을 발행하는 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정식개통한 분당선 망포역 인근의 보도블럭과 지하철 시설물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역사는 정식 개통된지 10여개월에 이르고 있으나 역 주변은 물론 인근 수원시어린이교통공원 등 공원과 인도 등에 각종 건설자재와 폐기물 등이 장기간 방치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뿐 아니라 분당선 5공구 망포역 삼거리~수원시청 구간 역시 95%의 공정률로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지만 각종 자재와 폐기물들이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차지해 야적장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더욱이 폐철근 등 폐기물은 물론 각종 건설자재들의 불법 야적으로 통행 불편은 물론 환경오염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는 단 한번의 개선명령조차 없던 것으로 나타나 ‘환경수도’라는 홍보가 무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시의 뒷짐행정 속에 시공을 맡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경남기업과 현대건설은 쏟아지는 민원과 비난에도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공사에만 열을 올리면서 각종 의혹마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시민 이모(32)씨는 “시민을 위한 지하철 공사라고 해서 오랜 기간 참고 있지만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막무가내 건설사들의 야적장과 폐기물집하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시가 선거용 치적쌓기에만 급급해 시민들을 거꾸로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망포역의 경우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침하작용으로 보도블럭 보수 필요를 위한 재공사 중으로 건설자재와 폐기물을 마땅히 보관할 장소가 없어 쌓아놓은 것”이라며 “시청역 공사도 현대건설에 시정을 지시해 조속히 주민 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