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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맥아더 동상’ 놓고 맞불 집회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진보단체인 ‘맥아더동상타도특위’가 9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상 철거를 주장했다.

특위 회원 10여명은 이날 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분단 상황을 극복하려면 제국주의 지배 원흉인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고 미군을 (국내에서) 추방해 자주 통일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보수단체인 ‘맥아더동상보존연대’ 회원 30여명이 같은 장소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다.

경찰은 진보·보수단체 간 충돌을 우려해 경찰 2개 중대 16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경찰 버스 3대로 양측 회원들을 분리했다.

이에 따라 두 단체 간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맥아더동상보존연대 회원 일부가 진보단체의 집회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은 2002년 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과 9·11 테러 등으로 증폭된 반미감정의 여파로 진보 시민단체들이 맥아더 동상 주변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동상 철거를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논란은 2005년 절정에 달해 동상 주변에서 각기 집회를 벌이던 보수-진보단체 간 폭력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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