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약 교섭이 완전 타결됐다.
15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측과 잠정 합의한 임금협약안을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자 2만9천14명 가운데 2만1천424명이 찬성, 73.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3만670명 중 94.6%(2만9천14명)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전체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69.9%로 집계됐다.
주요 합의내용은 기본금 9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500%+870만원, 주간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주간연속 2교대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이다.
노사는 지난 7월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례 실무교섭과 12차례 본교섭 등 모두 17차례 교섭을 벌여 두달여 만에 임금 교섭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