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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일 국제공인 마라톤 코스… 바람따라 달려볼까

 

하프코스
수원종합운동장 출발
장안문~팔달문 잇는 정조로 완만
권선로 고가·지하 한번씩 특징
밤밭고가차도 끝나는 지점
급격한 언덕 오르는 ‘마의 구간’

10㎞ 코스
정조로 반대방향 출발
‘안죽골 삼거리’ 5㎞ 반환점
만석거 삼거리 부근 완만한 언덕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10㎞ 코스 미리보기

경기도 유일의 국제공인 하프마라톤대회인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내년 2월 23일 첫 스타트를 끊는다.

그동안 국내에서 수많은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지만 국제 공인을 받은 대회는 7개에 불과했다.

더구나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이라 자부하는 경기도에는 그동안 국제 공인을 받은 마라톤대회가 전무했다.

내년 2월 23일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국내 마라톤 대회 중 8번째로 국제 코스공인을 받은 대회인데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국제 코스 공인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도내 유일의 국제 코스공인을 받은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코스를 소개한다.
 

 

 


1. 하프 코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을 받은 경기신문·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공동주최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하프마라톤(21.0975㎞) 코스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다.

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은 출발과 함께 수원종합운동장을 나와 ‘정조로’를 달려 장안문~화성행궁~팔달문 등을 거친 뒤 수원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권선로’와 수원 서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서부로’를 차례로 달린다.

이어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부터 수원역까지 지하철 1호선과 궤를 같이하는 ‘덕영대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린 뒤 화서지하차도 부근에서 반환, 다시 덕영대로 북쪽으로 달려 정자천로와 송정로를 거쳐 골인지점인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다.

▲출발~5㎞(수원종합운동장~수원역고가차로 입구)

수원종합운동장 내 육상 트랙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수원종합운동장의 정문(남문)을 나와 초반 5㎞ 구간이 될 정조로를 달리게 된다.

정조로는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의 북쪽 문인 ‘장안문’과 남쪽 문인 ‘팔달문’을 잇는 도로로 완만한 평지가 이어진다.

정조로를 북~남으로 종단한 참가자들은 정조로와 권선로가 만나는 정조사거리에서 권선로 서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5~10㎞(수원역고가차로 입구~상구운지하차도 입구)

권선로를 타고 행정타운사거리까지 달려 서부로 북쪽으로 향하게 되는 5㎞~10㎞ 구간은 고가차로와 지하차도를 각각 1번씩 만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프코스에서 난이도가 높은 언덕길이라 할 수 있는 수원역 고가차로를 지나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방향으로 달린 참가자들은 권선로와 서부로가 만나는 행정타운사거리에서 서부로 북향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윽고 9㎞ 부근에서 첫 지하차도인 탑동지하차도를 지나치는 데 엘리트 참가자들은 지하차도 위로, 마스터즈 참가자들은 지하차도 안으로 달리게 된다.

▲10~15㎞(상구운지하차도 입구~화서역 앞)

서부로 중간지점을 시작으로 성대역사거리에서 덕영대로 화서역 앞까지 이어지는 10~15㎞ 구간은 이번 대회 코스중 공략이 가장 어려운 곳이다.

42번 국도와 서부로가 만나는 상구운지하차도(구운사거리) 역시 엘리트 참가자는 지하차도 위로, 마스터즈 참가자는 지하차도 안으로 통과한다.

일월삼거리를 지나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를 오른쪽으로 두고 밤밭고가차도 밑으로 달린 참가자들은 밤밭고가차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최대 난코스를 만난다.

50m 가량의 경사도 구간 동안 해발 약 61m에서 65m로 급격한 언덕을 오르게 되는 이 지점이 이번 대회 ‘마의 구간’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마의 구간을 지나면 15㎞ 지점인 화서역까지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15㎞~골인점(화서역 앞~수원종합운동장)

덕영대로 남쪽으로 달린 뒤 화서지하차도 부근에서 다시 북쪽으로 선회하는 15㎞ 코스는 레이스 막판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타는 점이 특징이다.

이후 정천지하보차도에서 정자천길을 탄 뒤 수원중부경찰서를 지나 송죽로 운동장사거리 근처에서 20㎞ 구간에 이른다.

이어 출발지점인 수원종합운동장 정문(남문)을 통해 다시 메인스타디움으로 들어선 참가자들은 대망의 하프마라톤 코스 골인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2. 10㎞ 코스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10㎞ 코스는 하프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지점으로 하지만 정조로의 반대방향으로 출발,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안죽골삼거리’를 반환점으로 5㎞ 구간을 순환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조로 최북단까지 달린 참가자들은 정조로와 만석로가 만나는 일왕삼거리에서 만석로 서쪽 방향으로 달리게 된다. 만석공원~정자초등학교~정자공원을 지나 동남보건대학교까지 이어지는 만석로 구간에서는 만석거 삼거리 부근 완만한 언덕이 있다.

만석로를 타고 동남보건대학교까지 다다르면 약 3.5㎞ 구간인 청솔마을사거리에서 천천로를 타고 달린다. 천천로는 평지가 이어지지만 반환점인 안죽골삼거리에 이르러 약간의 오르막이 있다.

천천로의 북단과 이목로가 만나는 안죽골삼거리가 10㎞ 코스의 반환점인 약 5㎞ 지점으로 안죽골삼거리를 반환점으로 다시 같은 코스로 골인점인 수원종합운동장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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