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장미품종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중남미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27일 중남미 에콰도르 가얌베에 위치한 올라이에콰도르 장미농장에서 세계적 화훼육종회사인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의 에콰도르 지사와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기도가 개발한 신품종 장미의 현지적응성 검토, 경기도 장미 전시 홍보, 마케팅, 인력과 시설·장비 공동이용, 학술·기술정보 지원 및 교류 등을 함께하게 된다.
농기원은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콜롬비아를 방문,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의 콜롬비아 지사인 올라이콜롬비아 장미농장에서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경기도 장미에 대한 반응이 좋아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미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