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일)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9.2℃
  • 대전 -8.3℃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7.4℃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5.2℃
  • 흐림고창 -6.1℃
  • 제주 1.8℃
  • 맑음강화 -8.3℃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전통·미래 공존… 수원시 축제 인파 ‘만원’

@‘생태교통 페스티벌’ 마지막 주말
수원화성문화제·음식문화축제 함께 열려
이색 자전거·정조대왕 능행차 등 행사 풍성

 

화석연료의 고갈로 자동차가 없는 세상을 미리 경험해보는 국제행사인 ‘생태교통 수원2013’의 한달간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9일,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음식문화축제’가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마지막 주말을 장식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행궁 등 수원시 일대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화성행궁 주차장에는 전세계 음식들이 선보여지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려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는 많은 시민들이 생태교통 페스티벌 마지막 주말을 즐겼다.

시민들은 이색자전거와 자전거발전기 등 친환경기구를 체험하고 화서문 옛길과 나혜석 옛길 등을 거닐었다.

골목에 즐비한 빈대떡, 파전 등 전통음식을 파는 음식점은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행궁동 공방거리를 비롯 행사장 인근의 수원천변 먹거리장터, 팔달문시장 상가들도 행사 특수를 누렸다.

화성문화제 마지막날을 맞아 행궁광장에는 다인승 자전거와 자전거버스를 타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혜경궁 홍씨에게 회갑연 상을 올리는 봉수당의 진찬연, 정조대왕 호위부대 장용영의 수위의식과 무예24기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행궁주차장에 마련된 음식문화축제장에는 수원양념갈비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고 중식과 일식 코너, 일본, 중국, 루마니아 등 자매도시 현지 요리사의 시식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앞서 28일에는 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가 시연되며 정조로 장안문∼팔달문까지 차량이 통제돼 성안마을 전체가 차 없는 거리로 연출됐다.

정조대왕 행렬에 앞서 열린 시민퍼레이드에서는 자전거버스와 이색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탄 행궁동 주민들이 앞장서 시민들로부터 그동안 노고를 위로하는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시민 정모(48·영통동)씨는 “행사 마지막 주말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화성문화제 마지막 날과 겹쳐 뜻깊게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달 동안 차 없는 거리의 불편체험 ‘생태교통 수원 2013’은 내달 1일 행궁광장에서 폐막식을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