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가로등 및 보안등용 빛 가림 장치를 공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해 시범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따라서 그동안 빛 공해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농작물의 성장 및 결실장애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가로등 및 보안등이 설치된 지역 주변에는 야간 불빛으로 농작물의 성장이 저하되고 결실에 문제가 있어 시민의 경제적 손실과 피해가 컸다.
이에 공단은 시민의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가로보안등 빛 가림 장치의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우선적으로 시범 설치·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로등 및 보안등의 빛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가로등 및 보안등 제작 회사별로 제작돼 타사 제품에는 적용이 어려워 소량 주문제작으로 개당 제작 단가가 높았다.
새롭게 공단에서 개발한 빛 가림 장치는 제작사나 모델에 관계없이 시 관내 모든 가로등 및 보안등에 설치 가능하며 제작형태를 단순화해 개당 2만원 이상 제작단가를 낮추고 작업자의 설치도 용이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 관내 가로·보안등 수량은 9천442개이며 이 중 약 1천500개가 작물 재배지 및 주택 밀집지역에 설치돼 빛 공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시민의 생활불편과 소득감소 요인이 돼 향후 빛 가림 장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공단의 개발 제품으로 시범 설치할 경우 약 3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빛 가림 장치는 시청과 협의해 2014년부터 예산을 확보, 3년에 걸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