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의 상당수는 이전에 작성한 자기소개서나 다른 사람의 소개서를 복사하거나 붙여넣기 하는 등의 성의없는 자기소개서를 구별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5∼26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5%(140명)는 베껴 쓴 자기소개서를 구별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이름을 잘못 쓰거나 오타를 내는 등 기본적인 실수를 하면 ‘내용에 따라 눈을 감아준다’는 답변이 5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로 탈락시키는 편’(33.5%),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8%)이라는 답이 뒤따랐다.
자기소개서는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눠보기 쉽게 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94.9%로 다수인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문단으로 통일해서 쓰는 것이 좋다’(5.1%)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입사지원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제출하는 게 좋다’는 답변이 72.7%로 ‘마감에 임박해서 제출해도 괜찮다’(27.3%)는 것보다 우세했고, 취득한 자격증은 직무와 상관없더라도 모두 쓰는 것이 좋다(75.3%)는 의견이 대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