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産 국화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 농기원은 2일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 콜롬비아 지사에서 올라로이젠사와 ‘도 농기원 자체 개발 국화 신품종 해외 현지 시범재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 농기원은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한 ‘마이레이디’ 등 분화국화 11품종을 네덜란드 현지에서 시범재배하며, 이 가운데 해외진출이 가능한 품종을 선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육성한 분화국화 품종은 꽃의 크기가 2~4cm 정도로 외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기존의 홑꽃형 미니품종과 겹꽃형 중대형 품종의 중간 형태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경기도산 국화의 해외시장 진출이 성공하게 되면 대부분의 종묘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장미에 이어 국산 품종을 해외에 판매하는 두 번째 쾌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