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시 승격 40주년 기념 특별기획 연주회로 ‘성남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연주회는 성남의 탄생에 얽힌 역사 속 이야기와 음악으로 이해할 수 있는 스페셜 다큐멘터리 음악극의 진수를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2009년부터 1개 악장씩 창작돼 이룬 4개 악장 전체를 연주해 음악과 시로 쓰인 성남의 역사로 매김된 노랫말을 동시에 감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 노랫말은 시조시인이자 성남문화원장인 한춘섭씨가 5년간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룬 창작물로 다큐멘터리와 음악이 함께하는 국내 최초 다큐 음악공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성남시의 시향, 국악단, 소년소녀합창단과 파주시립합창단이 협연해 예술의 웅장함도 선보인다.
악장별 주제는 ‘빛과 소리의 만남’, ‘생명의 젖줄 탄천’, ‘민족의 자존 남한산성’, ‘축복의 땅 성남’ 등이며 연주와 함께 노랫말 작가의 직접 해설을 곁들이는 스토리텔링 연주회로 진행된다.
또 성남아리랑은 성남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인 이선택씨가 5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곡이기도 하다.
송성철 성남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시의 역사와 음악의 선율이 조화를 이뤄 문화의 도시 성남의 진한 감동과 박진감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이번 특별연주회는 지혜와 감성이 어우러진 예술의 진가를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광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