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은 이날 화성시 장안면 소재 느타리버섯 재배 농가에서 자동 수확기 개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새로 개발한 수확기를 선보였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느타리버섯은 대부분 플라스틱 병에 재배하는 ‘병재배’ 형태로 기계화됐으나 수확만은 대부분 인력에 의존해왔다.
병재배는 1개 트레이에 16병씩 재배되는데 이번에 도 농기원이 개발한 수확기는 느타리버섯을 동시에 수확할 수 있어 수확 시간은 약 58%, 수확 소요 비용 약 48%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손으로 수확할 때와 달리 부서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 상품성을 높이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경기도는 느타리버섯 전국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느타리버섯 특산지역”이라며 “자동수확기 개발로 농가 소득확대와 도내 느타리버섯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